문장을 몰라서가 아닙니다. 필요한 순간에 스스로 꺼내 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undergo(언더고)는 한국어로 떠올린 말을 영어 조각으로 나눠 생각 큐브에 맞추고, 소리 내어 말해 보는 패턴 영어 회화 앱입니다.
마을 셋의 스물일곱 곳에서 같은 표현을 장소를 바꿔 다시 꺼내 씁니다.
출국장에서는 도시 111곳 · 상황 287곳 · 갈래 422개를 AI 상대와 겪습니다.
일본어와 스페인어도 같은 방식으로 배웁니다.
여행 영어부터 비즈니스 영어 · 전화 영어까지 일곱 갈래입니다.
문장을 보면 이해합니다. 선택지를 보면 정답을 찾습니다. 단어가 주어지면 조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으면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연습해 온 방식이 달랐을 뿐입니다.
대부분의 학습은 머릿속에 같은 질문 하나를 남깁니다.
맨 아래 줄만 다른 질문입니다. undergo 는 그 한 줄을 훈련합니다.
그래서 undergo 는 순서를 뒤집었습니다. 상황이 먼저 있고, 그 상황 때문에 말이 필요해집니다.
undergo 도 처음에는 조각을 줍니다. 다만 곧 걷어 내고, 입으로 꺼내게 합니다.
Can I ~? · Do you have ~? 같은 패턴은 오래전부터 있었고, 좋은 책과 강의도 많습니다.
undergo 가 새로 만든 것은 학습법이 아니라 그 패턴을 실제로 꺼내 쓰게 하는 방식입니다.
다른 점은 다섯 가지입니다.
한 줄로 말하면, 보통 패턴 회화는 「이렇게 말한다」를 보여 줍니다.
undergo 는 떠올린 생각을 그 말로 스스로 조립해서, 여러 곳에서 다시 꺼내 보게 합니다.
뼈대는 그대로 두고 안에 든 것만 바꿉니다. 장소를 바꾸면 파란 글자만 바뀝니다.
한국어로 떠올린 말을 조각으로 깨서 맞추는 퍼즐입니다.
칸마다 한국어 뜻이 적혀 있고, 그 뜻에 맞는 영어 조각을 넣으면 한 문장이 완성됩니다.
완성한 문장은 소리 내어 말해 봅니다.
맞춘 큐브는 보관함에 모이고, 같은 말을 다른 장소에서 다시 맞추며 여러 곳에서 쓰게 됩니다.
영어 스피킹이 처음이어도 됩니다.
첫 단계에는 영어 조각이 보입니다.
칸에 적힌 한국어 뜻에 맞춰 넣기만 하면 됩니다.
다 맞추면 그 문장을 소리 내어 말하고, 익숙해지면 조각 없이 꺼내 봅니다. 마지막엔 상대가 먼저 말을 겁니다.
어려워지는 게 아니라 도움이 하나씩 걷힙니다.
네 걸음이 한 바퀴로 이어집니다. 나머지는 전부 이 뼈대 위에 붙습니다.
카페 · 식당 · 호텔 · 약국 같은 곳을 돌면서
하고 싶은 말을 조각으로 맞추고, 소리 내어 말합니다.
같은 말을 장소를 바꿔 다시 꺼냅니다.
어디서든 다시 쓸 수 있는 틀이 손에 남습니다.
도시를 고르면 그 도시 사람 역할의 AI 상대가 먼저 말을 겁니다.
마을에서 쥔 틀을 그 자리에서 꺼내 쓰고, 안 통하면 다시 말해 봅니다.
신문을 읽고, 책방에서 이야기를 읽고, 3분 스피치로 말해 봅니다.
같은 말을 여러 방식으로 다시 만납니다.
꺼내지 못한 말은 가방에 담아 카드로 만듭니다.
한 칸을 비워 두고 직접 채워 말해 봅니다.
답을 보고 다시 · 어려움 · 좋음 · 쉬움 중 하나를 누르면 다음에 만날 날이 정해집니다.
잘 나오면 멀어지고, 막히면 가까워집니다.
마을은 말할 재료를 만드는 곳이고, 출국장은 그 재료를 실제처럼 써 보는 곳입니다.
도시를 고르고 호텔 · 식당 · 공항 · 입국심사 같은 상황으로 들어갑니다.
Can I ___? 같은 빈칸 문제 대신 상대가 먼저 말을 겁니다. 무언가를 부탁하고, 생긴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그 도시의 지금 시각으로 도착합니다. 공항에서는 공항 소리가 깔립니다.
도쿄 직원은 도쿄 사람의 소리로 말합니다.
그 자리에 서 있다고 느껴야 입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빈 채팅창을 주면 대부분 무슨 말을 할지부터 막힙니다.
그래서 말이 필요한 상황을 먼저 줍니다. 체크인 시간이 아직 안 됐거나, 다른 음식이 나오는 식입니다.
카페에서 익힌 말은 카페에서, 호텔에서 익힌 말은 호텔에서 꺼냅니다.
연습하는 자리와 쓰는 자리가 같습니다.
한 가지 방식만 반복하면 실력보다 싫증이 먼저 옵니다.
그래서 들어가는 문을 여럿 두었습니다.
오늘 말할 기분이 아니면 읽으면 됩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 그 나라 신문이 배달됩니다.
다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하고 싶은 것 하나면 됩니다.
어휘를 아는 정도를 넷으로 갈라 재 봤습니다.
스스로 떠올리기가 언제나 가장 어렵고 가장 늦게 왔습니다. 고르기는 아직 꺼낸 게 아닙니다.
물속에서 외운 것은 물속에서 더 잘 나왔습니다.
그래서 문장을 목록으로 주지 않고 상황과 함께 줍니다.
익힐 때 한 일과 꺼낼 때 해야 하는 일이 맞아떨어지면 잘 나옵니다. 그래서 상황을 먼저 주고 말을 뒤에 둡니다.
주어진 것을 읽는 것보다 내가 만들어 낸 것이 더 오래 남습니다. 그래서 조각을 맞춰 직접 짓게 합니다.
몰아서 한 번 보는 것보다 사이를 두고 여러 번 만나는 편이 오래갑니다.
그래서 복습 간격을 사람마다 다르게 잡습니다.
방향의 근거일 뿐입니다. 얼마나 빨리 는다고는 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의 가설입니다. 조각마다 근거가 있다고 이어 붙인 것에도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효과를 약속하는 대신, 무엇을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적습니다.
글자만 갈아 끼우지 않습니다. 배우는 언어를 바꾸면 마을의 풍경이 함께 바뀝니다.
일본어를 배우면 일본어를 쓸 법한 거리로, 스페인어를 배우면 그 언어권의 거리로 들어갑니다.
지금은 영어 · 일본어 · 스페인어를 고를 수 있습니다. 나머지 다섯 언어는 준비 중입니다.
한 달이면 끝나는 분량이 아닙니다.
같은 카페라도 도시가 다르면 다른 일이 생깁니다.
팁을 얼마나 둘지, 현금만 받는지, 기도 시간에 문을 닫는지.
그 도시 사람만 아는 것이 도시마다 다릅니다.
이 숫자는 코드에서 센 값입니다(2026년 9월 말 기준).
한 자리를 끝까지 마치면 여권에 도장이 찍히고, 그 도시의 내 집이 한 칸 자랍니다.
남는 것은 여권 도장과 그 도시에 지은 집입니다.
집 그림을 불러오지 못했습니다.